Search results for 'Web 2.0 3원칙'

[소셜미디어 회피현상] Web 2.0 공유, 개방에 대한 고민

2009. 4. 19. 14:34

Web 2.0의 3원칙을 블로그에서 논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많이 뒤쳐진 주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화두를 던져 봅니다.


Web 2.0은 '공유, 개방, 참여'의 3원칙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블로그에서는 웹 2.0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출처: 한국인터넷 진흥원 2008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 중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비율은 대략 43% 정도라 합니다. 일상의 기록, 정보 공유, 취미, 여가 활동, 개인브랜딩 등의 다양한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Web 2.0의 3원칙중 공유과 개방의 개념을 적절히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을까요?

소셜미디어 회피현상. 자신이 생산한 컨텐츠를 웹상에서 표현하고 싶지만, 타인의 합법 혹은 불법적인 스크랩 등 정보 공유에 대한 부담감으로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으나 블로깅을 기피하는 현상

저는 위와 같은 현상을 소셜미디어 회피현상이라 정의했습니다.(더 수려한 언어로 정의해 주실 분이 있으면 댓글, 트랙백 등으로 공유해 주십시오.)

웹 2.0의 3원칙은 현 소셜미디어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SNS 서비스 등의 개발의 원칙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공유하길 꺼려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지식 공유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미천한- 지식입니다만...) 하지만 쥬니캡님, 철산초속님, 미도리님 등등 인기있는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블로고스피어에서 기반을 다지셨습니다.

위와 같이 공유를 통해 컨텐츠 생산자에게 신뢰와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개방과 공유를 통해 컨텐츠를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 개인의 일상을 싸이월드와 같은 SNS에 공개하는 분과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소셜미디어 기피현상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자신들의 컨텐츠에 대한 공유에 대해 불법적인 스크랩과 유사 컨텐츠를 생산함에 있어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차단하는 등 기피현상을 보인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green card lottery 99polls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투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해 주세요.

개인의 컨텐츠를 공개와 공유는 다른 개념으로 정의 되어야 하지만, 공개를 통해 일정한 공유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스크랩, 컨텐츠의 변형된 다른 컨텐츠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CL, 불법 스크랩 방지 태그 등의 방법들이 위와 같은 사례들을 보완해주고 있지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개인이 타인이 생산한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공개를 통해 공유를 이끌어내 발전된 또다른 것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소셜미디어 회피현상을 겪는 주최도 공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arlos PARK Social-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