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버리지 않았다.

2010. 7. 12. 14:51
너무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SNS라는 새로운 툴에 심취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흘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PR에 대한 관점이 수시로 바뀌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덕분에 블로그에 손을 놓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전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 나갈지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블로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PR을 2년여간 담당해오다 이번에 종합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뷰티/ 코스메틱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PR AE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에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에 뷰티가 빠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니즈가 항상 있어왔기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잠시 멈춘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그 밖에도 트위터(@carlospark) 미투데이(carlospark) 등의 소셜 서비스들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소셜 서비스. 이 영역이 참 재미납니다. 기업이 활용을 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개인적으로 서비스의 편의성과 즉각적인 반응 등 인터렉티브하고 엑티브함이 바로바로 느껴져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로는 꽤 오랜시간을 교류해야 만날 수 있던 소위 말하는 오프모임이 이 곳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오늘 내일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툴을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쫒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컨텐츠라 할 수 있겠지요. (불변의 진리라 믿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온 블로그에서 이것 저것 풀어놓고 다시 복귀하렵니다.

carlos PARK PR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과의 대화.

2009. 12. 14. 14:25



"왜 이러세요? 네이버에 접속해 메일만 확인하는 사람처럼, 블로그 한 두개쯤은 운영하시잖아요?"


실로 한국은 블로그 광풍입니다. 정말 블로그 한 두개쯤은 어느 기업이든 운영을 하고 있고, 심지어 홈페이지 대용으로 활용을 하는 기업까지 있습니다. 왜 블로그냐 물으신다면, 기업의 관여도가 높고 컨트롤이 쉽다 생각하며 소비자들은 블로그를 본 후 구매를해 구매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뭐 일련의 통념에 의해 운영을 합니다.

또 기업 이미지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기업도 있죠. 각자의 목적성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이제 서서히 SNS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NS라는 새로운 단어로 정의 되어지는 온라인 소셜 활동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다모임,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상의 툴. 그것이 SNS입니다.

2009년에는 트위터라는 미국의 SNS가 한국에서도 유행을 하며 단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가 붐을 일으켰죠. 그 중 유독 마케터, PR AE 들의 눈을 사로잡는 한국형 SNS 서비스 미투데이. 저희 브랜드 BM 중 한 명도 미투데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저와 미투데이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Q. 왜 미투데이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를 하려는지?
우리가 원하는 타겟의 사람들이 모인다. 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오프라인 홍보 툴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온라인 홍보 툴 중 1세대가 카페 2세대가 블로그 3세대가 미투데이인 것 같다.

Q.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가?
블로그나 카페보다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없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것이다.

Q. 현재 사전 작업으로 무엇을 하고 있나?
지금은 모니터링 중이다. 무엇이 오고 가는지 일단 지켜 볼 생각이다.

Q. 운영 주체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직접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보다 브랜드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답이 오고 갔지만, 공개 가능한 문답은 이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홍보팀의 입장에서 새로운 툴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려는 BM의 시도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이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준것 같지만, 일단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시간적 투자와 컨텐츠의 투자를 적게 할 수 있다는 BM의 의견에는 상당부분 동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BM은 컨텐츠 작성을 위한 시간적 투자가 너무 많지만 미투데이는 단문 서비스이기에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단문 서비스이지만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1일 5개 이상의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루틴한 일상 중 5개의 브랜드 이슈를 찾기 쉬울지 고민이었죠. 과연 미투데이가 BM에게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 줄지, 아니면 블로그+미투데이로 더욱 시간적 압박을 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브랜드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브랜드 타겟과 미투데이의 사용자간 분명한 접점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냐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간간히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원활히 대화 한다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선 "재범"에 관련된 포스트에서도 밝혔지만, 분명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유연한 스킬이 있을지도.. 걱정은 됩니다. 실제 미투데이에서도 브랜드의 상업성을 지적한 사례가 있어 미투데이의 활용 목적을 확실히하고 적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미투데이를 통한 소통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미투데이와 같은 SNS의 속성을 간파한다면 유용한 활용 툴이 될 것입니다. 그에 앞서 SNS와 같은 NEW TOOL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요?


덧. 포스팅을 작성하다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두서 없는 글이 더더욱 두서가 없어졌습니다. 참고하여 봐주세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2PM 재범, 예상은 했을까?

2009. 9. 6. 21:30

지방에 잠시 다녀온 사이에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2PM의 재범이 Myspace에 작성한 포스트가 이슈가 되어 있더군요. 얼마전 SNS에 계정을 개설한 연예인들의 위기관리에 대해 약간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 이번 상황에 더욱 관심이 갑니다.

<관련 포스트 보기>

현재 알려진 사실로는 지난 2005년 Myspace에 재범군이 작성한 한국비하 발언이 공개되어 화자되고 있으며 2PM이 속한 JYP 기획사에서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연예인에게 SNS는 팬(소비자)와의 근접한 관계를 유지케하고 기획사에서 제시한 이미지와는 별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표출하거나 만들어 갈 수 있는 툴입니다. 하지만 말과 글은 유동적이고 연예인이라는 빅-마우스의 파급력은 SNS를 통해 부정적인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기에 대한 준비 또한 병행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번 이슈는 데뷔 전인 2005년에 작성한 글이 공개된 사례로 이전에 제가 작성한 포스트와 100%일치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SNS를 통해 공개한 연예인의 일상, 주장, 의견 등의 사회적 파장이나 연예인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슈 발생 하루째인 오늘. 아직까지 혼돈의 상태이며 다양한 의견들이 LAN을 타고 전파 중입니다. 이번 이슈로 연예인이나 정치인과 같은 빅-마우스, 인플론서 들이 SNS를 활용함에 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 조금은 명확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1. 기록은 영원하다.
2. 지속적인 활용이 아니라면 안하는 것 만 못하다.
3. 적절한 톤&매너로 포스트 작성이 필요하다.
4. SNS는 가장 친한 친구가 아니다.(절대적 비밀과 직접적 불만 표출은 위기의 가능성을 높인다.)
5. 커뮤니케이션의 전파 속도는 빛 보다 빠르다.
6. 이슈가 잠잠해져도 기록은 남는다.
7. 위기 메뉴얼이 정답은 아니지만 필요는 하다.


재범군이 작성한 포스트 내용의 적절성은 이미 판단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란 재 창조 될 수 있고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이슈에 관심이 많은 대중은 앞으로의 JYP와 재범군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할 것입니다. 조용히 덥을 건지, 진지한 사과를 할 것인지, 무엇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 아니면 메시지만 전파할 것인지 한번 지켜봐야겠지요.

연예계에서 SNS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은 점차 커지고 니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가 연예인들이 SNS를 활용하는데 조금은 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연예인를 지망하는 많은 연습생과 데뷔를 한 연예인 등 연예관련 종사자들이 SNS 활용에 움츠리게 되고, 기획사에서 개인의 일상을 통제하는 문화가 형성될까 걱정됩니다.

carlos PARK Case Study

트위터와 미투 속 연예인들! 가십을 넘어선 커뮤니케이션 가능 할까? 위기는 어떻게?

2009. 7. 19. 21:47

요즘 사회적 큰 이슈 중 하나인 트위터. 그 시작은 무엇이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김연아의 트위터를 이야기합니다.

<관련기사 링크>

이 후 한국에서도 트위터의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트위터와 관련된 기사, 포스트 등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형 서비스인 미투데이에서는 많은 10대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는 2NE1의 맴버들이 가입을 하고 네이버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있습니다. (NHN에서 미투데이를 인수하였습니다.)



2NE1, 김연아와 같은 사회적 유명인사들은 개인의 사생활들 침해 받지 않을 정도에서 자신의 개인적 일상을 어느정도 공개하여 인기의 유지, 어느정도의 커뮤니케이션(쌍방향성이라 말하기엔 조금 부족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SNS 기업은 이들을 통해 빅-이슈를 확보하고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더 많은 소셜네트워킹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윈-윈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요즘은 "소통"에 목마른 정치인들까지 속속 모여들고 있는 형국이죠.

이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대화. 즉,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이미지와 이슈를 확보하여 자신들에게는 꼭 필요한 '인기'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연예인이던, 스포츠 스타던, 정치인이던..)

자신의 ID를 개설한 유명인들은 많지만 정작 소셜네트워킹을 위한 사용법, 혹은 웹 2.0의 기본인 공유, 개방, 참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일 예로 미투데이의 2NE1의 공간은 단 시간 동안 많은 미친이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2NE1의 일상 하나하나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매일같이 미투데이의 메인 화면에서는 2NE1 맴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죠.


포스트 하나 당 100~200개의 댓글이 달리지만, 2NE1의 답글은 단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100개가 넘는 미친이들의 댓글에 하나하나 응대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을 요하며 전부를 응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2NE1이 포스팅을 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미친이와의 대화보다는 어느 정도의 홍보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포스팅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판단일수도 있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제점이 있지만, 일단 이들이 참여를 했다는 것은 트렌드로 발전한 SNS가 사회적 대화의 도구로서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쯤에서 Carlos는 이러한 생각을 해봤다!

만약 이들 중 누군가에게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들은 SNS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기존에 싸이월드라는 국내 최대의 SNS에서 부정적 이슈에 대한 이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아왔다. 격노, 변명, 회피, 침묵, 사실확인 등등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들에게 일어난 이슈에 대해 표현을 하고 대중들은 각 사태에 대한 판단을 위해 그들의 미니홈피를 방문하고 이슈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기자들 조차...)

새로운 SNS는 직접적인 대화의 툴과 모바일 기술과의 연동을 통해 매우 빠른 이슈의 전환이 가능한 서비스 임으로 유명인들에게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쉽게 그들이 이용하는 SNS에 접근하여 빠른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을 것 입니다.

부정적 이슈에 대해 미니홈피에 자신의 견해를 밝힐때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회사와 상의를 하거나 심사숙고 한 뒤 대화를 시도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하지만, 미투데이나 트위터와 같은 실시간을 요하는 SNS에서는 부정적 이슈의 전파와 함께 동시적인 접속과 피드백을 필요로 합니다.

연예인, 유명 스포츠 스타, 정치인 등 각자의 이유로 SNS를 활용하기 위해 뛰어들지만, 위기상황에 대한 고민까지 했을지? SNS의 밝은 면만을 기대하고 뛰어들지는 않았을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이슈에서 벗어나기위해 노력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arlos PARK Social-media

Carlos = 2NE1 = Twitter = Followers

2009. 7. 13. 08:30

트위터 계정을 열어놓고, 사용하지 않았었는데요! 요즘 트위터 광풍 덕분에 사용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아요! (원래는 미투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블로깅을 한답니다!)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빠른 트위터에서는 국내는 물론 국외의 정보까지.. 주로 소셜미디어, PR, 코스메틱, 매거진 등의 정보를 주고 받는데 주력할꺼에요, 현재 미투는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서로 주제가 겹치지 않는다면 두 SNS 모두 운영이 가능 할 것 같아요.

소셜 미디어에서 혼잣말이란.. 그것만큼 지루하고 재미없는 커뮤니케이션 툴도 없을 꺼에요.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미투만큼이나 열심히 해보려구요.

많이 많이 Follow해주세요!

2NE1의 Fire!!! 다들 아시죠? Carlos의 트위터에 많이들 Follow 해주시라는 의미로 동영상 하나 갑니다!  "내가 저 끝까지 데려갈께 Follow Follow ME!!"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트위터의 끝엔 뭐가 있는지요-ㅎ



동영상 일부만 편집했더니... 저작권의 문제가 걸리네요... 시원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carlos PARK Social-media

기업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2009. 3. 15. 17:42

"4대 매체." PR의 툴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기술의 발달은 Web을 통해 뉴미디어를 만들고,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PR의 툴도 점차 Web으로 옮겨가며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ew 리서치 기관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인터넷에서 뉴스 정보를 얻는 사람들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정도의 흐름은 몇 년 전부터 확연히 드러나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주축은 10~2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다. 인맥기반 커뮤니티, 블로그, UCC 등의 도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그 곳에서 인맥을 쌓고 대화를 나누었다. 점차 그 대화의 범위가 커져 자신들이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등을 주제로 내세우고 이야기를 한다.
Web 환경 속의 대화 주체의 범위는 점차 넓어져 30~40대가 속속 합류 하는 등 기반을 넓히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화 주체들은 점차 개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넓히고 있다. 제품,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고 기업 명성과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하고 그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Web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여전히 무감각히 대처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미디어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속속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기업들 역시 눈에 띈다. 특히, LG의 경우는 앞서 포스팅 한 것 처럼 이 후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눈여겨 보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뛰어들 기업들...
심장마비, 근육경련 등의 위험상황에 대비에 물에 뛰어들기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 듯이 기업이 새로운 환경 (그라운드스웰)에 뛰어들기 위해서도 사전 준비 작업이 필수다. "무엇이 야기기 되고 있는지, 우리에 대해 뭐라 하나?, 경쟁사는?" 등 그라운드스웰에서 떠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올바른 결과로 판단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듣기"작업은 일단 참여 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실행이 되어야 한다.

그라운드스웰에서 진행되어진 이야기들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뛰어들 차례!. 그라운드스웰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 진행 방법이 다르고 결과가 판이해 기업에 맞는 적절한 툴을 찾아야 한다.
요즘 자주 듣는 소리가 "아무래도 블로그를 해야겠지?"라는 말이다. 블로그가 그라운드스웰이고 소셜 미디어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물론 블로그가 가장 HOT한 툴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앞서 진행된 듣기 과정에서 이미 기업이 취해야 할 툴이 결정이 되었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잘 찾아내 catch하는 과정이 중요할 뿐.
소셜 미디어 = Blog ???

어떠한 툴을 사용하던 한번 발을 담그면 그것은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그라운드스웰에서는 끝을 찾을 수 없다. 지속적인 듣기와 참여가 병행되어야한다. STOP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화도 새롭게...
그라운드스웰의 발달은 새로운 대화의 방식도 만들어 내고 있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제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제품,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기존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긴하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덩치가 커 보이는 것들이 등장.)

Web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스웰은 멈추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선 점차 투명성이 요구되고 소비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해야하는 환경이 익숙치않고 거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의 힘이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물론 이것이 기업이 운영되는 전체의 속성은 아니다. 수 많은 것들 중 하나. 중요한 하나. 라고 말해 두고 싶다.)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이고 변화다. 이러한 변화에 참여하고 나아가 앞서갈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단어를 그라운드스웰에서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참고한 것들...

carlos PARK PR

마이스페이스, 한국 철수 결정!

2009. 2. 8. 22:44
세계적 SNS인 마이스페이스가 18일 한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대체 왜일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마이스
페이스는 영어 사이트 중 여섯번째로 인기가 있으며, 미국내에서는 3번째로 인기있는 사이트다. 2008년 2월 3일 기준으로 2억 7천여개의 개정을 운영중에 있으며, 매일 55만개의 새 계정 등록이 이루어지고 있다. 규모가 매우 큰 사이트다.

WHY!? 떠날까?
마이스페이스 측은 "선택과 집중"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국에 야심차게 들어왔으나 예상밖의 고전으로 결국 철수를 하며, 수익율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이야기다.



수익 어려운 이유는 뭘까?
[그라운드스 웰]에서 밝힌바와 같이 한국 SNS서비스는 마이스페이스의 주 무대인 미국과 그 생태계가 매우 다르다.(온라인 적으로..) 한국에서는 싸이월드라는 강력한 SNS가 존재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계맺기 방법 등이 이미 한국 사람들의 인식에 깊게 작용하고 있어 그 틈새를 뚫기가 힘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스페이스의 [아티스트,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프로모션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고, TV를 통해 접하기 힘든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던 좋은 통로였다.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지만 영어를 통해 그 서비스는 계속 유지가 된다고한다.(당연한거지만...) 인기있는 SNS서비스를 한국어로 만나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서비스였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한국어로 된 마이스페이스를 볼 수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마이스페이스를 사용하는 유저가 될 것 같다.

carlos PARK Social-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