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버리지 않았다.

2010. 7. 12. 14:51
너무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SNS라는 새로운 툴에 심취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흘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PR에 대한 관점이 수시로 바뀌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덕분에 블로그에 손을 놓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전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 나갈지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블로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PR을 2년여간 담당해오다 이번에 종합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뷰티/ 코스메틱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PR AE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에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에 뷰티가 빠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니즈가 항상 있어왔기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잠시 멈춘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그 밖에도 트위터(@carlospark) 미투데이(carlospark) 등의 소셜 서비스들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소셜 서비스. 이 영역이 참 재미납니다. 기업이 활용을 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개인적으로 서비스의 편의성과 즉각적인 반응 등 인터렉티브하고 엑티브함이 바로바로 느껴져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로는 꽤 오랜시간을 교류해야 만날 수 있던 소위 말하는 오프모임이 이 곳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오늘 내일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툴을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쫒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컨텐츠라 할 수 있겠지요. (불변의 진리라 믿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온 블로그에서 이것 저것 풀어놓고 다시 복귀하렵니다.

carlos PARK PR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과의 대화.

2009. 12. 14. 14:25



"왜 이러세요? 네이버에 접속해 메일만 확인하는 사람처럼, 블로그 한 두개쯤은 운영하시잖아요?"


실로 한국은 블로그 광풍입니다. 정말 블로그 한 두개쯤은 어느 기업이든 운영을 하고 있고, 심지어 홈페이지 대용으로 활용을 하는 기업까지 있습니다. 왜 블로그냐 물으신다면, 기업의 관여도가 높고 컨트롤이 쉽다 생각하며 소비자들은 블로그를 본 후 구매를해 구매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뭐 일련의 통념에 의해 운영을 합니다.

또 기업 이미지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기업도 있죠. 각자의 목적성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이제 서서히 SNS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NS라는 새로운 단어로 정의 되어지는 온라인 소셜 활동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다모임,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상의 툴. 그것이 SNS입니다.

2009년에는 트위터라는 미국의 SNS가 한국에서도 유행을 하며 단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가 붐을 일으켰죠. 그 중 유독 마케터, PR AE 들의 눈을 사로잡는 한국형 SNS 서비스 미투데이. 저희 브랜드 BM 중 한 명도 미투데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저와 미투데이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Q. 왜 미투데이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를 하려는지?
우리가 원하는 타겟의 사람들이 모인다. 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오프라인 홍보 툴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온라인 홍보 툴 중 1세대가 카페 2세대가 블로그 3세대가 미투데이인 것 같다.

Q.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가?
블로그나 카페보다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없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것이다.

Q. 현재 사전 작업으로 무엇을 하고 있나?
지금은 모니터링 중이다. 무엇이 오고 가는지 일단 지켜 볼 생각이다.

Q. 운영 주체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직접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보다 브랜드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답이 오고 갔지만, 공개 가능한 문답은 이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홍보팀의 입장에서 새로운 툴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려는 BM의 시도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이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준것 같지만, 일단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시간적 투자와 컨텐츠의 투자를 적게 할 수 있다는 BM의 의견에는 상당부분 동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BM은 컨텐츠 작성을 위한 시간적 투자가 너무 많지만 미투데이는 단문 서비스이기에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단문 서비스이지만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1일 5개 이상의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루틴한 일상 중 5개의 브랜드 이슈를 찾기 쉬울지 고민이었죠. 과연 미투데이가 BM에게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 줄지, 아니면 블로그+미투데이로 더욱 시간적 압박을 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브랜드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브랜드 타겟과 미투데이의 사용자간 분명한 접점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냐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간간히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원활히 대화 한다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선 "재범"에 관련된 포스트에서도 밝혔지만, 분명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유연한 스킬이 있을지도.. 걱정은 됩니다. 실제 미투데이에서도 브랜드의 상업성을 지적한 사례가 있어 미투데이의 활용 목적을 확실히하고 적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미투데이를 통한 소통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미투데이와 같은 SNS의 속성을 간파한다면 유용한 활용 툴이 될 것입니다. 그에 앞서 SNS와 같은 NEW TOOL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요?


덧. 포스팅을 작성하다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두서 없는 글이 더더욱 두서가 없어졌습니다. 참고하여 봐주세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인터뷰 스킬]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중요 포인트.

2009. 9. 30. 15:00


최근 발효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스의 한 꼭지를 만들기 위해 지상파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왔습니다. 발효 화장품을 총괄하는 해당 브랜드 매니저에게 인터뷰를 부탁하여 진행 하는 도중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더군요.

PR의 영역에서 미디어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특히나 위와 같이 홍보팀에서 컨텍한 사항이 아닌 미디어에서 직접 찾아와 요청하는 경우라면 훨씬 유연한 상황과 분위기에서 기업이나 제품을 노출하고 이미지를 상기시키거나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파 뉴스의 한 꼭지라면 방송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되는 뉴스 방송에 노출 될 것입니다. 물론 프라임 타임까지요.



인터뷰이.
인터뷰어는 발효 화장품에 대한 정보와 최근 시장의 흐름과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인터뷰를 요구합니다. 인터뷰이는 위의 내용에 충실하게 답을 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목적은 브랜드 홍보입니다. 방송은 공익이 우선 되야하기 때문에 PPL이나 기타 광고성, 홍보성 제작물을 기피합니다. 특히나 뉴스는 사실 전달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익과 중도적 입장을 교양이나 오락, 드라마와 같은 장르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두 사람은 같은 주제를 보고 있지만 상충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홍보팀이 해야할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인터뷰이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공유하고, 나아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콘티를 제작한다면 더 좋겠지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느낀 점...

  • 뉴스 인터뷰는 브랜드 광고가 아니다! 적절하고 유연한 노출이 서로 좋다.
  • 인터뷰어는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 복잡한것 없다. 카메라 밖에서 나누었던 대화에 답이 있다.
  • 적절한 언행을 유지하라. 카메라 밖에서도 카메라에 빨간 불을 보듯이 행동하라. 결코 필요없는 정보를 흘릴 이유는 없다.
  • 다른 질문엔 다른 대답을 해라. 인터뷰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안다. 하지만 방송에 같은 코멘트가 계속 나갈 수는 없다.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만들어 보자.


인터뷰어는 자신의 의도대로 결과물이 나온다면 또 다시 비슷한 요구를 우리에게 할 것 입니다. 다음의 브랜드 노출, 홍보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어(미디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까요?

carlos PARK PR

[슈어 창간 8주년 기념 행사] 코스메틱 홍보에서 남자의 비율이란?

2009. 7. 29. 23:36



사무실에서 글만 쓰던 2주.. 갑갑하고 조금은 서러워져 눈물 찔끔 할뻔한 한 주였습니다.(뭐, 아직 수요일이지만..) 하지만, 지난 주부터 기다리던 슈어의 창간 8주년 기념행사 날이어서 조금은 흥분되어 있었지요!



슈어는 FUN & SMART SHOPPING MAGAZINE으로 창간부터 다른 잡지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슈어의 구성과 레이아웃이 무척 맘에 들구요. 즐겨보는 잡지입니다.

이번 행사는 슈어가 8주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편집장님께서 오시고, 다양한 패션, 뷰티 홍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LACK & WHITE의 드레스 코드에 부담 스러워 아침부터 입고갈 옷을 고르느라 카메라를 미쳐 챙기질 못해 아쉬운 자리였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추어 업무를 끝내고, 팀원들과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럭셔리한 분위기에 와인과 테라스까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아늑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편안한 행사장이었습니다.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모두 비슷하지만 다른 블랙&화이트의 의상들.. 제 자신이 꼭 셀러브리티가 된 것 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행사장 분위기에 서서히 적응을 할 때 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 속에 남자는 손에 꼽을 많큼 적었습니다. 홍보의 남녀 비율은 7:3 정도로 알고 있고, 거기에 코스메틱 홍보는 8:2 혹은 심하면 9:1까지 생각해 보면, 저는 극 소수의 희귀한 PR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보도자료를 쓰면서 기초케어보다는 메이크업이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 코스메틱 홍보에서 여성이 얼마나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습득해온 여성과는 달리 기술적 습득을 통해 뭔가를 배워나가는게 여성보다는 조금은 느리지 않나 생각이 들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채찍질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핸디캡에도 분명한 것은 코스메틱 홍보의 매력입니다.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패션과 뷰티. 이러한 산업군의 매력을 알고, 트렌드를 만들고 앞서가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면 남자에게도 분명 매력있는 PR의 산업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여간,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슈어 많이들 사랑해주세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잡지사 촬영 협조에 관한 단상

2009. 7. 12. 09:07

코스메틱과 관계된 회사는 Young-Girl, License, Living, 주부, 기타 주제별 월간지와의 관계에 민감하고 또 많은 시간을 할해합니다. 주요한 릴레이션 내용으로는 광고, 애드버, 제품 협찬, 장소 or 인물 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월간지의 편집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며칠 전, 유명 라이센스 잡지사의 기자님께서 전화로 촬영 장소 협조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자신의 브랜드가 비용 지불 없이 자연스럽게 매체에 노출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관련팀과 협의 후 기자님과의 약속 시간을 잡았습니다.

이번 촬영은 '남성의 루트 별 화장품 구매 법(가제)'으로 남성 모델이 매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포토, 모델, 홍보팀 이렇게 네 사람이 모여 금요일 오후 명동에서의 촬영은 매우 바쁘고 스피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굉장히 타이트한 시간 구성으로 촬영에 대한 사전 조율을 기자님과 정확히 하지 못해 보통 때와는 달리 이번 촬영에서는 중간중간 관여를 하며 저희 회사가 원하는 앵글이 나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자님은 자신의 꼭지를 위해 콘티에 정해진 사진을 연출하려하고, 장소를 협조하고 기업의 이미지 노출에 목적을 둔 저는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저에 입장에서는 사전에 콘티를 받지 못했으니, 현장에서라도 협찬을 한 이유를 명확히 실현하려 했던 것이고, 기자님 역시 자신의 콘티 대로 촬영을 진행 하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서로 적절한 협의는 촬영과 함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결과는 잡지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기업 브랜드 노출을 위한 저의 노력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결국 편집은 기자의 몫이니까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기업과 블로거 관계 맺기

2009. 7. 9. 10:47

요즘 회사에서 기자관계와 보도자료 등의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온라인 업무를 조금은 소흘히 하던 Carlos에게 팀장님께서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와 블로거 릴레이션을 준비해 보라는 특명이 내려졌습니다. 솔직히 온라인 파트에 손을 놓은지 몇 개월.. (물론 개인적인 RSS나 마이크로 블로깅은 꾸준히 해왔지만..)

몇 개월만에 찾은 뷰티 커뮤니티와 블로거들은 그 간 많은 이슈들을 뿜어내고 영향력의 판도도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이래서 꾸준한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진단하기 앞서 다양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어떠한 성향의 블로거들과 대화 할 것인가?
무엇을 위해 그들과 대화하나?

여전히 뷰티, 와이프로거, 여성 블로거 카테고리에서 상당한 지명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블로거들과 릴레이션을 할 것인가? 아니면 실제적으로 니즈를 가진 블로거들과 대화를 할 것 인가?

판단 이 후 홍보팀, 마케팅 팀 등 관련 팀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가장 큰 문제죠..)


블로거 릴레이션의 기준과 시행에 대한 고민을 계속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진행 되었던 블로거 릴레이션은 인기있는 몇몇 블로거를 상대로 단발적인 이벤트성으로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가치와 이미지를 심어주기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제가 블로거 릴레이션을 맏게 되는 시점에 조금은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어, 새로운 기준과 방법으로 블로거 릴레이션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 (물론 제 뜻대로 모든 일들이 진행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블로거 릴레이션의 대상.
무조건 인기있고 방문자 수가 많은 블로거는 배제하려 합니다. 물론 그 분들의 영향력!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이 출시될 브랜드의 가치와 블로거의 니즈에 접점이 있는 블로거와의 릴레이션을 할 계획입니다.(무족건 숫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방문자가 적어도 브랜드(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보인다면 저희 기업에게 요구되는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브랜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치있게 들어줄 블로거,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애착과 참여의 의지가 높은 블로거들과 릴레이션을 할 것입니다.(신규 론칭이라 애착까지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저희 기업에 대한 호의도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컨텍할 것인가?
요즘 <Bloggers' got  talent>를 준비하면서 많은 블로거를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실제 블로거를 만나면서 그 동안 컴퓨터 앞에서만 했었던 릴레이션에 대한 한계?를 경험하게 되고, 블로그와 블로거는 구분이 되어야 하고 실제적 대화를 통한 교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거와 릴레이션하는 기업 역시 같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온라인 보다 조금은 더 가까운 공간에서 블로거와 호흡을 하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이번 블로거 릴레이션은 조금 더 나아가 소수의 블로거와 미팅을 통해 블로거 개인에 대해 알아가고 회사가 전달하고 하는 메시지를 1:1의 상황에서 조금은 더 명확하게 전달 할 것입니다.

기존의 피상적이고 단발적인 블로거 릴레이션이 소모적이고 지속적이지 못해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기업도 인간이 하는 일인지라 유기적이고 인간과 같은 마음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블로거에게 다가가 근거리에서의 SMCRE를 실천한다면, 블로거 릴레이션으로 기업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arlos PARK PR/In-houes life

PR Blah Blah.com 오픈!

2009. 4. 15. 23:01
PR 업계에서 동고동락하는 6명의 젊은 블로거들이 모였습니다.
 




'PR블라블라' 뭐하는 곳이냐구요?

각자의 PR Agency에서 일하며,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6명의 사람들이 모인 팀블로그입니다.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PR인으로서 적응하고 나아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하는 큰 뜻을 가진 곳입니다.

처음 저희 6명은 철산초속님찰이님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서먹함은 잠시였고, 소셜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각자의 열의와 의견들로 열띤 토론을 하고 <링크의 경제학>을 읽고 독서 토론회를 하는 등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업계의 정보도 공유하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인사이트를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목소리를 키워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블라블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각자의 인사이트를 높이기 위해 4월 말에는 MT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블라블라는 6명이 시작했지만 저희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소셜미디어, PR, 커뮤니케이션 등 변화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포스팅이 부담되시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댓글과 트랙백으로 저희과 대화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열린 블라블라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참여하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참여해 주세요.

 

carlos PARK PR

기업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2009. 3. 15. 17:42

"4대 매체." PR의 툴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기술의 발달은 Web을 통해 뉴미디어를 만들고,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PR의 툴도 점차 Web으로 옮겨가며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ew 리서치 기관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인터넷에서 뉴스 정보를 얻는 사람들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정도의 흐름은 몇 년 전부터 확연히 드러나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주축은 10~2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다. 인맥기반 커뮤니티, 블로그, UCC 등의 도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그 곳에서 인맥을 쌓고 대화를 나누었다. 점차 그 대화의 범위가 커져 자신들이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등을 주제로 내세우고 이야기를 한다.
Web 환경 속의 대화 주체의 범위는 점차 넓어져 30~40대가 속속 합류 하는 등 기반을 넓히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화 주체들은 점차 개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넓히고 있다. 제품,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고 기업 명성과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하고 그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Web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여전히 무감각히 대처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미디어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속속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기업들 역시 눈에 띈다. 특히, LG의 경우는 앞서 포스팅 한 것 처럼 이 후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눈여겨 보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뛰어들 기업들...
심장마비, 근육경련 등의 위험상황에 대비에 물에 뛰어들기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 듯이 기업이 새로운 환경 (그라운드스웰)에 뛰어들기 위해서도 사전 준비 작업이 필수다. "무엇이 야기기 되고 있는지, 우리에 대해 뭐라 하나?, 경쟁사는?" 등 그라운드스웰에서 떠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올바른 결과로 판단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듣기"작업은 일단 참여 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실행이 되어야 한다.

그라운드스웰에서 진행되어진 이야기들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뛰어들 차례!. 그라운드스웰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 진행 방법이 다르고 결과가 판이해 기업에 맞는 적절한 툴을 찾아야 한다.
요즘 자주 듣는 소리가 "아무래도 블로그를 해야겠지?"라는 말이다. 블로그가 그라운드스웰이고 소셜 미디어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물론 블로그가 가장 HOT한 툴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앞서 진행된 듣기 과정에서 이미 기업이 취해야 할 툴이 결정이 되었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잘 찾아내 catch하는 과정이 중요할 뿐.
소셜 미디어 = Blog ???

어떠한 툴을 사용하던 한번 발을 담그면 그것은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그라운드스웰에서는 끝을 찾을 수 없다. 지속적인 듣기와 참여가 병행되어야한다. STOP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화도 새롭게...
그라운드스웰의 발달은 새로운 대화의 방식도 만들어 내고 있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제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제품,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기존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긴하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덩치가 커 보이는 것들이 등장.)

Web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스웰은 멈추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선 점차 투명성이 요구되고 소비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해야하는 환경이 익숙치않고 거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의 힘이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물론 이것이 기업이 운영되는 전체의 속성은 아니다. 수 많은 것들 중 하나. 중요한 하나. 라고 말해 두고 싶다.)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이고 변화다. 이러한 변화에 참여하고 나아가 앞서갈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단어를 그라운드스웰에서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참고한 것들...

carlos PARK PR

디지털 PR인이 된 지금의 carlos-

2009. 3. 7. 00:23

"PR 1.0 / PR 2.0" 명확한 구분없이 그저 PR이 좋았습니다. 한겨레 아카데미를 수료하면서 PR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알아가면서 2.0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매력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타인(혹은 조직)과 대화와 소통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게-

대학 시절 부터 대화와 소통은 저의 모토였습니다. 신영복, 김서중 선생님의 가르침은 항상 '제 1의 지도자가 되기 보다는 사회를 아우르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셨죠.

언론, 정부 등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던 1.0 시대는 성장이 둔화 되고(퇴화는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 소비자와 직접 대화 하는 2.0 시대가 왔습니다. 어떠한 기준도 없이 기술의 발전이 우선 시 되어 생겨 났던 여러 마케팅, 홍보 방법들이 이제는 많은 업계의 선수나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인해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가 되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분명 매력이 철철 넘치는 분야입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의 홍수가 정리되지 않아 제 자신의 지식이 되지 못하고 머릿속을 혼란의 덩어리로 만들어 놓지만 행복함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틀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위해 다른 블로거들과 함께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메타로그를 만드는(아직 제작 중입니다.) 등 되도록 많이 접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디지털 PR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포럼 2009"에서 신호창 교수님께서 발표하신 내용 중 [PR 실무자들의 성공 조건]이 있었습니다. 2.0에 맞추어 새로운 개념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예전의 개념들을 포함한 내용인듯 합니다. 요즘 저는 "기술-글쓰기, 화법"에 촛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것이지만 가장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과 경험이 배움을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모든 것들이 마냥 기쁘고 행복할 수 많은 없지만 대화가 가능하고 생각을 공유 할 수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PR은 진정 행복한  무엇이 아닐까 합니다.

잠이 몰려와... 오늘은 그만 해야 겠네요-ㅎ

carlos PARK PR/In-houes life

내가 애걸복걸하는 직업을 가진건가?

2008. 12. 28. 14:53

오늘 한국일보 11월 24일자 신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IPR 직원들의 인터뷰를 다룬 기사였다. 한겨레 선배님이신 공모모 선배님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요즘 IPR이 은근 매스컴을 많이 타는 듯...)

[설득, 부탁, 애걸 ... 그래도 당당한 예술인] 흠... 현실적 표현이 담긴 제목이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기자관계와 매체 릴리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PR 에이전시의 현실적 모습들이 나오지만..

PR 워너비나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만한 이야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기자들이 생각하는 홍보인들의 모습이었다. 기자와의 쫒고 쫒기는 비생산적 모습들..
기자들 역시 편하지많은 않았나 보다...
나 역시 입사 초기(아직 초기지만..) 크게 데인적이 있어 마음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힘들고 밤새고 사람관계 어렵고.. 등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세상에 그렇지 않은 직업이 있을까?

하지만 PR인들만의 근성과 자부심!  성과로 부터오는 성취! 이러한 것들이 마약처럼 계속 배우게하고 인사이트 있는 PR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동력이 아닐까?

기사에서는 예술인이라 칭하였지만,, 난 진정한 비지니스 맨 이라 생각한다.

철저한 이성을 중심으로한 비지니스 맨. 건승이다!!

'PR > In-houes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과 블로거 관계 맺기  (6) 2009.07.09
디지털 PR인이 된 지금의 carlos-  (0) 2009.03.07
그 맛을 잊을 수 있겠어?  (2) 2008.12.23
새로운 공짜 도메인 서비스 pe.kr  (2) 2008.12.14
숫자?! 심리?!  (0) 2008.10.17

carlos PARK PR/In-houe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