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에서 살아남는 법!

2009. 6. 10. 22:24


구글 리더를 통해 제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는 총 60여개가 됩니다. 여기에 구글 알리미를 통해 받는 하이퍼링크는 하루 평균 30여개입니다. 그 밖에도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 포털에서 오는 이메일이 100여통이 넘습니다. 웹 상에서 보아야할 텍스트와 동영상 기타 파일 들의 양이 엄청납니다. 아마 작은 책 한권 정도의 정보를 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보를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고 내 것을 만들어 습득하여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적정 수준을 넘어 벅차 하던 중 철산초속님께 [정보의 양이 너무 많다, 도저히 하루안에 다 처리 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철산초속님께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겪는다. 그것을 무조건 지식화 하려 하지말고 일단을 읽어라, 그리고 본 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거나 블로깅으로 활용해라. 자연스레 너에 것이 될것이다.]

요즘은 컨텐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늘 다 읽지 못해도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제가 보는 컨텐츠는 웹을 통해 발행되는 수만가지 컨텐츠의 일부이며 조각일뿐이기 때문입니다. 태생적으로 전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조각에 집착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한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일부 일 뿐 전체가 아니다!

과도한 집착? 혹은 강박에서 조금만 벗어난다면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아래 포스트에 요조의 '인디 투 고'를 포스팅 한 것처럼...

carlos PARK 미분류

볼만한 동영상_ 요조의 'INDIE TO GO(인디 투 고)'

2009. 5. 31. 23:19


오랜만에 블로그에 로그인 했습니다. 그 동안 웹 환경과 멀어져 지냈는데 이제 다시 웹과 친해지고 블로깅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웹과 멀어진 동안 제 블로그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스스로를 컨텐츠에 노예로 만들어 버리고 블로그의 감옥 속에서 힘들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블로깅을 하려합니다.

오늘은 싸이월드의 서비스 중 하나인 'TV ON'의 채널 중 요조의 인디 투 고를 소개하려 합니다. 주말이면 홍대에서 살다싶이해서 구석구석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길에서 혹은 작은 클럽에서 공연하는 연주자들과 그들의 음악을 자주 듣죠! 음- 인디 음악을 홍대라는 특수한 공간이 아니면 접하기가 힘든데! 인디 투 고에서 인디 뮤지션과 그들의 음악을 소개해 주니! 참 좋네요^^




음악에는 많은 장르가 있지만! 뭐 그런 학문적인 분류가 무엇이 중요하겠어요?!
듣고 느끼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TV에서는 잘 듣지 못하는 인디음악을 요조가 소개해주는 인디 투 고! 빈티지한 영상과 뮤지션들이 너무 잘 어울리고 또 요조의 진행도 좋네요-



매일 반복되는 MP3의 노래들에 질려있다면 한번쯤 감상해보세요^^

carlos PARK 일상생활

[소셜미디어 회피현상] Web 2.0 공유, 개방에 대한 고민

2009. 4. 19. 14:34

Web 2.0의 3원칙을 블로그에서 논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많이 뒤쳐진 주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화두를 던져 봅니다.


Web 2.0은 '공유, 개방, 참여'의 3원칙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블로그에서는 웹 2.0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출처: 한국인터넷 진흥원 2008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 중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비율은 대략 43% 정도라 합니다. 일상의 기록, 정보 공유, 취미, 여가 활동, 개인브랜딩 등의 다양한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Web 2.0의 3원칙중 공유과 개방의 개념을 적절히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을까요?

소셜미디어 회피현상. 자신이 생산한 컨텐츠를 웹상에서 표현하고 싶지만, 타인의 합법 혹은 불법적인 스크랩 등 정보 공유에 대한 부담감으로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으나 블로깅을 기피하는 현상

저는 위와 같은 현상을 소셜미디어 회피현상이라 정의했습니다.(더 수려한 언어로 정의해 주실 분이 있으면 댓글, 트랙백 등으로 공유해 주십시오.)

웹 2.0의 3원칙은 현 소셜미디어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SNS 서비스 등의 개발의 원칙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공유하길 꺼려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지식 공유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미천한- 지식입니다만...) 하지만 쥬니캡님, 철산초속님, 미도리님 등등 인기있는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블로고스피어에서 기반을 다지셨습니다.

위와 같이 공유를 통해 컨텐츠 생산자에게 신뢰와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개방과 공유를 통해 컨텐츠를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 개인의 일상을 싸이월드와 같은 SNS에 공개하는 분과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소셜미디어 기피현상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자신들의 컨텐츠에 대한 공유에 대해 불법적인 스크랩과 유사 컨텐츠를 생산함에 있어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차단하는 등 기피현상을 보인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green card lottery 99polls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투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해 주세요.

개인의 컨텐츠를 공개와 공유는 다른 개념으로 정의 되어야 하지만, 공개를 통해 일정한 공유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스크랩, 컨텐츠의 변형된 다른 컨텐츠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CL, 불법 스크랩 방지 태그 등의 방법들이 위와 같은 사례들을 보완해주고 있지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개인이 타인이 생산한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공개를 통해 공유를 이끌어내 발전된 또다른 것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소셜미디어 회피현상을 겪는 주최도 공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arlos PARK Social-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