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버리지 않았다.

2010. 7. 12. 14:51
너무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SNS라는 새로운 툴에 심취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흘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PR에 대한 관점이 수시로 바뀌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덕분에 블로그에 손을 놓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전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 나갈지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블로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PR을 2년여간 담당해오다 이번에 종합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뷰티/ 코스메틱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PR AE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에 대행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에 뷰티가 빠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니즈가 항상 있어왔기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잠시 멈춘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그 밖에도 트위터(@carlospark) 미투데이(carlospark) 등의 소셜 서비스들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소셜 서비스. 이 영역이 참 재미납니다. 기업이 활용을 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개인적으로 서비스의 편의성과 즉각적인 반응 등 인터렉티브하고 엑티브함이 바로바로 느껴져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로는 꽤 오랜시간을 교류해야 만날 수 있던 소위 말하는 오프모임이 이 곳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오늘 내일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툴을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쫒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컨텐츠라 할 수 있겠지요. (불변의 진리라 믿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온 블로그에서 이것 저것 풀어놓고 다시 복귀하렵니다.

carlos PARK PR

집단지성

2010. 3. 1. 21:40


눈 깜짝 할 사이. 이슈들이 슝슝하고 지나가는 요즘.
마이클 잭슨의 춤을 따라 추는 이들의 모습은- 너무 오래된 이야기 일까요?

어마무시한 다양한 일들이 '광(光)선' 하나를 타고 흐르는 0와 1의 조합들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요즘의 집단지성이라 하는데요. (여러명이 모여서 뭔가를 한다는...)

공통된 하나의 이슈를 모니터 안이던 밖이던 실현해내는 집단지성.

저 역시도 온라인을 통해 알게된 다양한 분들과 함께 SS101이라는 모임? 을 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쉽게 타인과 접촉이 가능한 온라인이 아니었다면, 이들과의 만남이 가능했을지.

얼마 전 워크샵이라는 것을 이들과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무엇인가 저희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

집단지성을 움직이는 힘. 그것은 "자의"라는 부지런함이 아닐까요..

carlos PARK communications

화장품 홍보쟁이를 깜짝 놀라게한 호란님과 그녀의 아이폰.

2010. 1. 10. 02:00

저에 미친이(미투데이 친구) 중에는 호란님이 있습니다. 뭐- 서로 인터렉티브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연예인인지라 그의 일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오늘 호란님의 포스팅에서 엄청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믹서기로 아이폰을 갈아버리는 동영상을 처음 본 듯한 느낌이랄까요?



위 동영상이 호란님이 포스팅하신 동영상입니다. 화장품으로 아이폰을 조작하는 모습을 포스팅하셨습니다.
호란님의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발견이며, 흥미를 가지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장품을 홍보하는 저에게는 새로운 바이럴 혹은 버즈 마케팅의 동영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흥미롭습니다. 물론 호란님께서 사용하신 화장품이 저희 사 제품이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요..

우선, 호란! 이라는 연예인. 미투데이의 특성에 적합하게 싱크로율을 맞추며 잘 적응하고 있는 몇 안되는 미투연예인. 그녀가 직접 찾은 화장품으로 기동 가능한 아이폰. 그리고 그것을 업로드 하기까지의 고난의 스토리..이러한 몇 가지의 요인이 홍보에 활용이 된다면 꽤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하루 평균 1~2시간을 PR 아이디어를 위한 회의로 머리를 쥐어짜는 홍보인들에게, 너무나도 쿨하게 바이럴과 버즈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호란님.

신선함과 함께 머릿속을 맑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arlos PARK Case Study

2010년 5대 광고 트렌드!!

2009. 12. 18. 11:41


광고 시장의 변화는 마케팅의 최전선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Nielsen Wire에서 2010년 5대 광고 트렌드를 발표했네요.

해외 사례이지만, 한국과의 격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 역시 방통융합과 신문법 개정 등으로 미디어 컨버젼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죠. 특히 광고 시장에서는 미디어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되고 있어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 예상이 되는데요. 요즘은 생활에서도 미디어 컨버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이 일반화 되어 TV 방송 도중 광고를 볼 수 있는데요.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을 사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죠.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계속적으로 다양한 광고 모델이 개발 되겠죠?!

스마트폰에 대해 저 뿐만이 아니라.. 할말이 많으신 분들이 꽤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근래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파이가 순식간에 커지고있습니다. 오죽하면 요즘 첫 인사가 "안녕하세요?"가 아닌 "아이폰 사셨어요?"라는 개그가 나올 정도니까요. 파이가 커지면 당연히 광고가 따라오게 됩니다. 오늘 한국 일보에서는 "아이폰 유저의 마음을 유혹하라" 라는 기사가 실렸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을 통한 광고, 기대 됩니다.

소셜 미디어. 위에서 언급한 스마트폰도 인터렉티브하고 즉각적인 소셜 미디어 활용에 한 몫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통한 홍보, 광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저희 사 브랜드 중 하나도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어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같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더라도 일반 유저와 홍보를 수단으로 하는 기업 유저와의 갭을 어떻게 극복 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중에 있죠. 여튼, 소셜미디어는 이제 온라인, 오프라인의 개념을 버리고서라도 큰 광고와 홍보의 큰 트렌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10년의 광고 트렌드가 순식간에 변화 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점차 소비자와 기업간에 1:1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무엇을 숨기고 감추며 포장하는 광고보다, 상품, 브랜드, 기업의 가치를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광고. 이제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된 광고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요?

carlos PARK Marketing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과의 대화.

2009. 12. 14. 14:25



"왜 이러세요? 네이버에 접속해 메일만 확인하는 사람처럼, 블로그 한 두개쯤은 운영하시잖아요?"


실로 한국은 블로그 광풍입니다. 정말 블로그 한 두개쯤은 어느 기업이든 운영을 하고 있고, 심지어 홈페이지 대용으로 활용을 하는 기업까지 있습니다. 왜 블로그냐 물으신다면, 기업의 관여도가 높고 컨트롤이 쉽다 생각하며 소비자들은 블로그를 본 후 구매를해 구매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뭐 일련의 통념에 의해 운영을 합니다.

또 기업 이미지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기업도 있죠. 각자의 목적성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이제 서서히 SNS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NS라는 새로운 단어로 정의 되어지는 온라인 소셜 활동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다모임,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상의 툴. 그것이 SNS입니다.

2009년에는 트위터라는 미국의 SNS가 한국에서도 유행을 하며 단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가 붐을 일으켰죠. 그 중 유독 마케터, PR AE 들의 눈을 사로잡는 한국형 SNS 서비스 미투데이. 저희 브랜드 BM 중 한 명도 미투데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저와 미투데이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Q. 왜 미투데이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를 하려는지?
우리가 원하는 타겟의 사람들이 모인다. 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오프라인 홍보 툴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온라인 홍보 툴 중 1세대가 카페 2세대가 블로그 3세대가 미투데이인 것 같다.

Q.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가?
블로그나 카페보다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없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것이다.

Q. 현재 사전 작업으로 무엇을 하고 있나?
지금은 모니터링 중이다. 무엇이 오고 가는지 일단 지켜 볼 생각이다.

Q. 운영 주체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직접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보다 브랜드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답이 오고 갔지만, 공개 가능한 문답은 이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홍보팀의 입장에서 새로운 툴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려는 BM의 시도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이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싶은 BM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준것 같지만, 일단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시간적 투자와 컨텐츠의 투자를 적게 할 수 있다는 BM의 의견에는 상당부분 동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BM은 컨텐츠 작성을 위한 시간적 투자가 너무 많지만 미투데이는 단문 서비스이기에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단문 서비스이지만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1일 5개 이상의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루틴한 일상 중 5개의 브랜드 이슈를 찾기 쉬울지 고민이었죠. 과연 미투데이가 BM에게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 줄지, 아니면 블로그+미투데이로 더욱 시간적 압박을 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브랜드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브랜드 타겟과 미투데이의 사용자간 분명한 접점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냐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간간히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원활히 대화 한다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선 "재범"에 관련된 포스트에서도 밝혔지만, 분명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유연한 스킬이 있을지도.. 걱정은 됩니다. 실제 미투데이에서도 브랜드의 상업성을 지적한 사례가 있어 미투데이의 활용 목적을 확실히하고 적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미투데이를 통한 소통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미투데이와 같은 SNS의 속성을 간파한다면 유용한 활용 툴이 될 것입니다. 그에 앞서 SNS와 같은 NEW TOOL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요?


덧. 포스팅을 작성하다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두서 없는 글이 더더욱 두서가 없어졌습니다. 참고하여 봐주세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인터뷰 스킬]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중요 포인트.

2009. 9. 30. 15:00


최근 발효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스의 한 꼭지를 만들기 위해 지상파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왔습니다. 발효 화장품을 총괄하는 해당 브랜드 매니저에게 인터뷰를 부탁하여 진행 하는 도중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더군요.

PR의 영역에서 미디어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특히나 위와 같이 홍보팀에서 컨텍한 사항이 아닌 미디어에서 직접 찾아와 요청하는 경우라면 훨씬 유연한 상황과 분위기에서 기업이나 제품을 노출하고 이미지를 상기시키거나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파 뉴스의 한 꼭지라면 방송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되는 뉴스 방송에 노출 될 것입니다. 물론 프라임 타임까지요.



인터뷰이.
인터뷰어는 발효 화장품에 대한 정보와 최근 시장의 흐름과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인터뷰를 요구합니다. 인터뷰이는 위의 내용에 충실하게 답을 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목적은 브랜드 홍보입니다. 방송은 공익이 우선 되야하기 때문에 PPL이나 기타 광고성, 홍보성 제작물을 기피합니다. 특히나 뉴스는 사실 전달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익과 중도적 입장을 교양이나 오락, 드라마와 같은 장르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두 사람은 같은 주제를 보고 있지만 상충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홍보팀이 해야할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인터뷰이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공유하고, 나아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콘티를 제작한다면 더 좋겠지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느낀 점...

  • 뉴스 인터뷰는 브랜드 광고가 아니다! 적절하고 유연한 노출이 서로 좋다.
  • 인터뷰어는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 복잡한것 없다. 카메라 밖에서 나누었던 대화에 답이 있다.
  • 적절한 언행을 유지하라. 카메라 밖에서도 카메라에 빨간 불을 보듯이 행동하라. 결코 필요없는 정보를 흘릴 이유는 없다.
  • 다른 질문엔 다른 대답을 해라. 인터뷰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안다. 하지만 방송에 같은 코멘트가 계속 나갈 수는 없다.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만들어 보자.


인터뷰어는 자신의 의도대로 결과물이 나온다면 또 다시 비슷한 요구를 우리에게 할 것 입니다. 다음의 브랜드 노출, 홍보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어(미디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까요?

carlos PARK PR

2PM 재범, 예상은 했을까?

2009. 9. 6. 21:30

지방에 잠시 다녀온 사이에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2PM의 재범이 Myspace에 작성한 포스트가 이슈가 되어 있더군요. 얼마전 SNS에 계정을 개설한 연예인들의 위기관리에 대해 약간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 이번 상황에 더욱 관심이 갑니다.

<관련 포스트 보기>

현재 알려진 사실로는 지난 2005년 Myspace에 재범군이 작성한 한국비하 발언이 공개되어 화자되고 있으며 2PM이 속한 JYP 기획사에서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연예인에게 SNS는 팬(소비자)와의 근접한 관계를 유지케하고 기획사에서 제시한 이미지와는 별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표출하거나 만들어 갈 수 있는 툴입니다. 하지만 말과 글은 유동적이고 연예인이라는 빅-마우스의 파급력은 SNS를 통해 부정적인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기에 대한 준비 또한 병행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번 이슈는 데뷔 전인 2005년에 작성한 글이 공개된 사례로 이전에 제가 작성한 포스트와 100%일치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SNS를 통해 공개한 연예인의 일상, 주장, 의견 등의 사회적 파장이나 연예인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슈 발생 하루째인 오늘. 아직까지 혼돈의 상태이며 다양한 의견들이 LAN을 타고 전파 중입니다. 이번 이슈로 연예인이나 정치인과 같은 빅-마우스, 인플론서 들이 SNS를 활용함에 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 조금은 명확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1. 기록은 영원하다.
2. 지속적인 활용이 아니라면 안하는 것 만 못하다.
3. 적절한 톤&매너로 포스트 작성이 필요하다.
4. SNS는 가장 친한 친구가 아니다.(절대적 비밀과 직접적 불만 표출은 위기의 가능성을 높인다.)
5. 커뮤니케이션의 전파 속도는 빛 보다 빠르다.
6. 이슈가 잠잠해져도 기록은 남는다.
7. 위기 메뉴얼이 정답은 아니지만 필요는 하다.


재범군이 작성한 포스트 내용의 적절성은 이미 판단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란 재 창조 될 수 있고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이슈에 관심이 많은 대중은 앞으로의 JYP와 재범군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할 것입니다. 조용히 덥을 건지, 진지한 사과를 할 것인지, 무엇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 아니면 메시지만 전파할 것인지 한번 지켜봐야겠지요.

연예계에서 SNS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은 점차 커지고 니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가 연예인들이 SNS를 활용하는데 조금은 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연예인를 지망하는 많은 연습생과 데뷔를 한 연예인 등 연예관련 종사자들이 SNS 활용에 움츠리게 되고, 기획사에서 개인의 일상을 통제하는 문화가 형성될까 걱정됩니다.

carlos PARK Case Study

[카를로스의 도쿄여행!] DAY 2-2. 건담은 거기 있었다.

2009. 9. 2. 09:00

비너스 포트에서 나와보니 밖은 벌써 해가지고 시커먼 하늘만 보였습니다. 모노레일에서 잠깐 보았던 건담 머리가 뇌리를 스치며, 빨리 가지 않으면 건담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할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죠.
참고로 건담은 오전 10:00 ~ 오후 08:00 까지만 공개가 된답니다.

건담을 보기위해 해변 공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심장이 요동치고, 두근 거리는 등 매우 흥분한 상태였죠.
건담을 본 감동을..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8:00. 환상적인 마지막 건담쇼까지 본 후
건담을 본 감동을 그대로 한국에 가져오고 싶어, 바로 옆에 부스에 마련된 피규어 샵에 갔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의 끝의 찾아 서려는 순간. "오늘은 끝났으니 내일 다시 오세요" 라는 직원의 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내일이면 이 땅을 떠나 한국으로 가야하는 운명이기에, "오늘은 이 곳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좀 봐달라"라며 애걸복걸해봤지만 꿈쩍도 않더군요. 터덜터덜- 걸어나와 친구들과 꼬치에 맥주한캔을 들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감상했습니다. 피규어를 사지 못한 서운함을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날려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신주쿠에 있는 돈키호테라는 잡화점엘 갔었는데, 그곳에서 진정한 일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품부터 명품, 잡화 등등등 한 건물안에 가득한 이국적인 상품들- 너무 흥분해서 사진도 못 찍고 마구 주어 담았더니.. 새벽 4시 더군요.

친구들은 유카타를 저는 패미콤을 샀답니다. 라면과 일본 음식도 한가득 사서 숙소로...
돈키호테는 정말 강추! 도쿄를 간다면 꼭 가보시길!

이제 토쿄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날은 전날 지진과(4도 였음)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공항까지 가는 JR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많아- 공항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 뭔가를 해보지는 못했구요.

다음번에는 조금 덜 더워보이는 9월 이후에 또 한번 가고 싶네요.


Carlos.

carlos PARK 일상생활

[카를로스의 도쿄여행!] DAY 2-1. 오다이바는 쇼핑 천국?!

2009. 8. 31. 09:00

둘쨋날. 쇼핑에 천국! 볼거리가 많아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오다이바로 출발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로 1시간여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보는 도쿄의 명물, 레인보우 브릿지. 그리고 항구의 모습들- 오랜만에 보는 바다에 설레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더군요.


볼거리가 많은 오다이바! 첫 번째 코스는 '비너스 포트'. 시시각각 변하는 인공 하늘, 유럽에 온듯한 실내 인테리어-. 비너스 포트를 구석구석 보기 위해서는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었습니다. 제가 도착 했을 때는 일본의 유명 그룹인 GRAY의 기타, 티셔츠 등이 전시되는 전시장이 문을 열어 더욱 사람이 많았습니다.

HISTORY GARAGE.
어려서 부터 자동차와 로봇을 좋아했었습니다. 오다이바의 최종적 목적도 건담을 보러 가는 저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었던 HISTORY GARAGE. 일본 자동차의 역사 뿐만아니라 세계 최고의 자동차와 미니어처를 전시해 놓은 흥미로운 곳이었죠. 쭉 전시된 자동차들을 보고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프라모델 샵.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미니카를 구입했습니다.


시원한 분수가 있는 비너스 포스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도쿄에 여행을 온 목적(같이간 친구들은 아님.) 건담을 보러 갔습니다!

carlos PARK 일상생활

[카를로스의 도쿄여행!] DAY 1-2. 하라주쿠와 시부야는 복잡하다.

2009. 8. 19. 08:30

하라주쿠 가는 길-. 신주쿠 역 앞에서 "박카스"같은 일본의 드링크제의 프로모션을 봤습니다. 국내에서도 시내 중심가에서 특이한 프로모션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암벽등반 벽을 세워놓고 시민들이 직접 올라가 경품을 제공하는 방법! 벽을 타는 시민보다는 그 옆에서 중계를 하는 여성이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확 끌어 당기더라구요-. 찬찬히 지켜보고 싶었지만- 하라주쿠로-.....

1. 일본의 젊은이들은 유카타를 입는다.


엄청나게 빽빽한 사람들- 보도블럭은 보이지 않고, 검은 머리들만 움직이는 그 곳, 바로 하라주쿠입니다. 좁은 길 움직이는 머리들을 찍으려는 외국인들은 또 길 초입에서 다들 카메라를 든 손을 번쩍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찾아보기 힘든 장면을 사진에 남기려- 그 외국인들과 함께 손을 번쩍! 했습니다.

한국은 한복, 일본은 기모노가 있지요. 한국 사람들은 명절이나 되야 한복을 한번 입을까 말까 하죠. 뭐- 개량한복이 나오기는 했지만.. 일본 거리 곳곳에서 '유카타'를 입는 일본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들 옷까지 상품화-

2. SPA 한국과 비슷.


이번 도쿄 여행은 쉼 보다는 패션, 인테리어 등의 쇼핑의 목적이 강했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H & M, TOPSHOP에서의 쇼핑은 굿- 특히 곧 한국 상륙 예정인 H & M은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ZARA와 비슷한 가격대의 비슷한 스타일의 라인업이었는데,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형 SPA를 뒤로 한채 로드샵 쇼핑에 나섰습니다. 역시 도쿄의 패션은 로드샵에서 시작이 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모두 다른 각양각색의 컨셉으로 무장한 샵들- 운동화를 좋아하는 저는 마음에 드는 뉴발란스 운동화 앞에서 한참 서 있다가- '환율, 여행 첫날..' 등 잡 생각 때문에 운동화를 사질 못했네요... 한국와서 엄청 후회 중입니다.

한국은 명품 샵들이 쭉 모여있죠! 그들만의 성과 같은 샵과 손님의 재정 상태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직원들...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도쿄는 길 곳곳에 명품 로드샵이 있고, 들어서면 ABC 마트와 다르지 않게 친절한 직원들의 태도.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더군요-


홍대 뒷 편의 상수동과 같은 조용하고 한적한 길이 하라주쿠에도 있네요- 시부야까지 걸어가는 길에 조용한 뒷 길 구경도.

3. 시부야의 밤

시부야에 도착했더니.. 벌써 해가- 시부야만 돌아도 2박 3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넓은 지역이었습니다. 드 넓은 이 곳을 다 볼 수 없어서 둘 째날 다시 오기로 하고 일부만 돌았는데요, 여러분께 소개 할만한 샵이 있어 잠깐 말씀드려요. "도큐핸즈" 습한 날씨 속에서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이미 지쳐있었는데, 도큐핸즈로 들어서는 순간 힘이 솟더라구요. 지하부터 6층까지 였던가? 미로같은 건물 속에 카테고리 별로 신기한 제품들이 가득했어요. 특히 '파티용품'은 한국에서 찾기 힘든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조금 센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시부야에서 첫째날의 여행을 마감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더위가 여행일정을 더디고 힘들게 했지만, 시부야에서의 마지막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호텔로 가는 길- 택시에 올랐는데 웬만하면 택시는 권하지 않으려구요.. 친절하고 좋지만... 기본 요금 740엔의 엄청난 택시비..

carlos PARK 일상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