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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노트북: 델 미니 9] 블로깅에 날개를 달아주!

2009. 6. 14. 20:58
회사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는지라.. 출, 퇴근 시간 만큼은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듣곤했어요.
커버를 해야 할 업무의 양이 늘어나면서부터 점차 쌓여가는 메일과 RSS들은 감당이 되질 않더군요. 개인용으로 쓰는 노트북이 있지만 데스크탑 못지 않는 14인치의 거대한 덩치를 매일 들고 다니려면 몸이 남아나질 않겠더라구요. 그리하야 고민고민 하던 중. 지난 4월 결국 넷북(미니 노트북)을 사기로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미니 노트북의 종류도 너무 많고 각기 다른 사이즈, 용량, 디자인, 천차만별의 가격대까지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아서- 한동안 무엇에 초첨을 맞추고 구입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았어요. 인터넷을 뒤져가며 넷북 커뮤니티에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고, 마구 질문을 쏟아내며 무엇에 촛점을 맞춰야 할지! 결정을 했죠.

저는 가격과 휴대성에 가장 큰 촛점을 맞췄답니다. 1시간이 넘는 지하철 여행 중에 앉아서 넷북을 즐길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사람이 많아 서서 타기라도 한다면 무거운 넷북은 벽돌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일개 월급쟁이니 가격은 당연히 큰 고려사항이구요-

이렇게 하여 결정 된 "노트북 델 미니 9" 조그마한 사이즈와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난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니 딱 저에게 알맞았죠.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겼어요. 호환성과 저의 심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거-. 처음 두 주 정도는 매일 빠지지 않고 가지고 다녔지만, 아이팟 클래식, 읽을 책, 넷북까지 지하철에서 할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점점 가장 무거운 넷북을 빼놓고 다니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다시 이메일, RSS는 쌓여가고-



독한 맘으로 바꿔 먹고! 비싼 돈 주고 산건데! 썩히기 너무 아까워서 요즘은 다시 들고 다닌 답니다.
델 미니 9. 조금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덧. 몇 달 뒤면 넷북에도 보조금이 생긴다는 정보를 들음.(정확한건지는 잘 모름) 그 때쯤이면 제 돈주고 산 사람들이 속 좀 쓰릴까요?...ㅠ

carlos PARK 일상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