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 기업 블로그, 결국은 대화 해야 한다.

2009. 4. 2. 23:07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을 원하는 기업들 중에 대행사나 기타 온라인 광고사에 운영을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
대행을 맡기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진입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정작 왜 필요한지, 어떠한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는지 정확히 간파가 되지 않아
소위 '전문가 집단'이라는 곳에 운영을 맡기게 된다.
(온라인 전문가 집단이 조직 내부에 없다는 것이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SMCRE"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어디에서나 통한다.
고객사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대행해주는 대행사들은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사의 목소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이것이 끝인가? 아니다. '온라인'은 일방적인 채널이 아닌 쌍방향 소통의 채널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전달받은 메세지를 댓글, 트랙백 등의 방법으로 되돌려주는 행위를 할 것이다.

FEEDBACK

"관계 맺기" 원하는 소비자들...
결국 대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소비자들이 기업에 대한 기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기 원하고 깊숙한 대화나 관계 맺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 기업 내부의 인원이 아닌 대행을 받아 기업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는 입장에서라면 소비자와 진정성있는 대화를 진행 할 수 있을까? 대행사는 어쩔 수 없이 피상적인 대화를 유도 하거나 고객사에 보고하고 협의하는 등 장시간 동안의 내부 의사결정 행위로 대화의 흐름을 끊는 등 올바른 대화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단편적인 예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속성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온라인'이라는 뉴미디어에 뛰어 들기 위해서는 '대화'라는 필수적인 요소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대화는 기계와의 대화가 아닌 기업의 소비자 혹은 잠재 소비자로서 기업에 관심을 나타내는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들과의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대화가 필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는 결국 기업 자체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윤리적인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원한다면 직접 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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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PARK Bolg/corporate blog

기업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2009. 3. 15. 17:42

"4대 매체." PR의 툴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기술의 발달은 Web을 통해 뉴미디어를 만들고,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PR의 툴도 점차 Web으로 옮겨가며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ew 리서치 기관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인터넷에서 뉴스 정보를 얻는 사람들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정도의 흐름은 몇 년 전부터 확연히 드러나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주축은 10~2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다. 인맥기반 커뮤니티, 블로그, UCC 등의 도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그 곳에서 인맥을 쌓고 대화를 나누었다. 점차 그 대화의 범위가 커져 자신들이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등을 주제로 내세우고 이야기를 한다.
Web 환경 속의 대화 주체의 범위는 점차 넓어져 30~40대가 속속 합류 하는 등 기반을 넓히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화 주체들은 점차 개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넓히고 있다. 제품,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고 기업 명성과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하고 그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Web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여전히 무감각히 대처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미디어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속속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기업들 역시 눈에 띈다. 특히, LG의 경우는 앞서 포스팅 한 것 처럼 이 후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눈여겨 보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뛰어들 기업들...
심장마비, 근육경련 등의 위험상황에 대비에 물에 뛰어들기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 듯이 기업이 새로운 환경 (그라운드스웰)에 뛰어들기 위해서도 사전 준비 작업이 필수다. "무엇이 야기기 되고 있는지, 우리에 대해 뭐라 하나?, 경쟁사는?" 등 그라운드스웰에서 떠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올바른 결과로 판단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듣기"작업은 일단 참여 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실행이 되어야 한다.

그라운드스웰에서 진행되어진 이야기들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뛰어들 차례!. 그라운드스웰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 진행 방법이 다르고 결과가 판이해 기업에 맞는 적절한 툴을 찾아야 한다.
요즘 자주 듣는 소리가 "아무래도 블로그를 해야겠지?"라는 말이다. 블로그가 그라운드스웰이고 소셜 미디어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물론 블로그가 가장 HOT한 툴임에는 분명하지만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앞서 진행된 듣기 과정에서 이미 기업이 취해야 할 툴이 결정이 되었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잘 찾아내 catch하는 과정이 중요할 뿐.
소셜 미디어 = Blog ???

어떠한 툴을 사용하던 한번 발을 담그면 그것은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그라운드스웰에서는 끝을 찾을 수 없다. 지속적인 듣기와 참여가 병행되어야한다. STOP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화도 새롭게...
그라운드스웰의 발달은 새로운 대화의 방식도 만들어 내고 있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제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제품,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기존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긴하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덩치가 커 보이는 것들이 등장.)

Web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스웰은 멈추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선 점차 투명성이 요구되고 소비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해야하는 환경이 익숙치않고 거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의 힘이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물론 이것이 기업이 운영되는 전체의 속성은 아니다. 수 많은 것들 중 하나. 중요한 하나. 라고 말해 두고 싶다.)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이고 변화다. 이러한 변화에 참여하고 나아가 앞서갈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단어를 그라운드스웰에서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참고한 것들...

carlos PARK PR

LG전자 블로고스피어에 등장!

2009. 3. 12. 01:24

일단 블로그를 먼저 볼까요?

미도리님의 블로그에 방문을 하였다가, LG의 기업블로그를 오픈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축하를 드린다는게 그만... 부담을 드려버렸네요ㅎ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어를 통한 기업블로그를 열였다는 것이 일단의 큰 화제요(너무 당연한 건가요?), 이 후 다른 기업들의 반응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지켜볼만한 점인듯 하네요.

이제 막 오픈을 한 블로그여서 컨텐츠의 수는 적지만, 그 컨텐츠 속에서 왜 LG가 기업블로그를 만들었는지, 블로그를 하기위해 무엇을 고민하였는지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주제는 디자인! 그리고 주제를 잘 버무려줄 필진을 구성하였더군요, 분야별 전문적인 식견을 보유한 인사이트를 가진 시니어급의 필진. 그리고 2.0에 대한 이해, 경험, 고민을 위한 워크숍까지.

준비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펼쳐놓은 블로그의 디자인은 깔끔했고 컨텐츠는 대화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댓글과 트랙백을 통한 대화.. 첫 시작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주목해볼만한 것들
  • 글로벌 기업, 한국어 서비스를 통한 국내 소비자와의 대화 시도
  • 블로그 뿐만이 아닌 소셜 미디어를 고루 활용하려는 노력:
  • 확실한 대화주제 선정과 이야기꾼(필진)들의 전문성
  • 안정적 트래픽이 보장된 포털의 둥지를 버린점
  • 대기업의 진출로 예상되는 사회적 파장


이 밖에도 주목해 볼만한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LG전자 기업블로그는 영향력과 파워가 클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같이 호흡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해 보여 블로고스피어에 미치는 순기능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LG기업 블로그의 건승을 기원하며,
당장 내일부터의 블로고스피어에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해 하며....

carlos PARK Bolg/corporate blog

그 맛을 잊을 수 있겠어?

2008. 12. 23. 16:38

개인 블로그나 기업 블로그 모두... 운영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느 궁극적 목적은 커뮤니케이션!

첫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시니어급도 잊지 못할듯...)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방문자와의 첫 대화~
그동안 전전 긍긍하며 허공 속에서 메아리 치는 것이 아닌가... 하던 고민이 말끔이 씻어 내려간다.

'내가 이 짓을 잘하고 있구나! 탁월한 선택이었어!'

가슴이 뻥 뚤린다.

아직 블로그의 개념도 미비하고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하지만 노력할 것이 분명하기에 부끄럽지 않다.

잊지말자! 첫 대화를...

carlos PARK PR/In-houe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