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해?!에 대한 공지

2008. 6. 12. 21:15
  오늘 네이버에서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된 일련의 포털, 특히 네이버에 대한 비판에 대한 네이버의 입장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조작설과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이용, 특정 도메인의 차단 등이다.

 네이버 측은 어떠한 조작은 없으며 중립의 입장에서 공정성을 유지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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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네이버 측의 입장은 핵심이 빠져 있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뉴스 서비스에 대한 답변은 실망스러웠다. 실제 네이버는 뉴스를 100여 곳의 언론사에서 제공을 받아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의 핫박스(뉴스 공지창)에 분류 하는 편집인원은 10여명에 불과하다. 100여 곳에서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기사를 10여명이 분류를 하여 핫박스에 업로드 한다는 것 자체가 시스템적으로 무리다.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언론이 아니다. 원칙적으로는 뉴스의 유통을 통한 수익을 노리는 포털과 올드 미디어 만으로는 더 이상 뉴스의 유통이 어럽게 된 기존의 언론사들의 톱니가 맞물려 들어가면서 이루어진 서비스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포털의 뉴스 서비스를 언론이라 여기고 있으며, 사회적 분위기도 언론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는 분위기 이다.
 
  뉴스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포털은 사회적으로 언론의 지휘를 얻게 되었다. 지금과 같은 비공개적이고 열악한 시스템으로 공정성과 공공성을 이야기 한다면 무리가 따를 것이다.

  네이버는 공지에서 스스로를 국내 대표 포털이라 칭하였다. 진정 자신들이 한국의 대표 포털이라 생각한다면 뉴스의 편집과정을 상세히 공개하고 한치의 외압이 없음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포털은 수용자에 의해 만들어 지는 공간이다. 그리고 수용자들이 있기에 운영이 된다. 이런 당연한 이치는 네이버도 안다. 다음도 알고있다. 인터넷 수용자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제 그들은 언론사의 뉴스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 포털의 컨텐츠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원론적인 내용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쇄신하려 하는 네이버는 자신의 회사의 컨텐츠를 사용하는 수용자에 대한 이해가 아직 멀었다. 원론적인 이야기로 당연한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확실한 운영 시스템을 공개하고 다양한 입장을 받아들여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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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PARK PR/In-houe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