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창간 8주년 기념 행사] 코스메틱 홍보에서 남자의 비율이란?

2009. 7. 29. 23:36



사무실에서 글만 쓰던 2주.. 갑갑하고 조금은 서러워져 눈물 찔끔 할뻔한 한 주였습니다.(뭐, 아직 수요일이지만..) 하지만, 지난 주부터 기다리던 슈어의 창간 8주년 기념행사 날이어서 조금은 흥분되어 있었지요!



슈어는 FUN & SMART SHOPPING MAGAZINE으로 창간부터 다른 잡지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슈어의 구성과 레이아웃이 무척 맘에 들구요. 즐겨보는 잡지입니다.

이번 행사는 슈어가 8주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편집장님께서 오시고, 다양한 패션, 뷰티 홍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LACK & WHITE의 드레스 코드에 부담 스러워 아침부터 입고갈 옷을 고르느라 카메라를 미쳐 챙기질 못해 아쉬운 자리였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추어 업무를 끝내고, 팀원들과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럭셔리한 분위기에 와인과 테라스까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아늑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편안한 행사장이었습니다.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모두 비슷하지만 다른 블랙&화이트의 의상들.. 제 자신이 꼭 셀러브리티가 된 것 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행사장 분위기에 서서히 적응을 할 때 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 속에 남자는 손에 꼽을 많큼 적었습니다. 홍보의 남녀 비율은 7:3 정도로 알고 있고, 거기에 코스메틱 홍보는 8:2 혹은 심하면 9:1까지 생각해 보면, 저는 극 소수의 희귀한 PR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보도자료를 쓰면서 기초케어보다는 메이크업이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 코스메틱 홍보에서 여성이 얼마나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습득해온 여성과는 달리 기술적 습득을 통해 뭔가를 배워나가는게 여성보다는 조금은 느리지 않나 생각이 들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채찍질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핸디캡에도 분명한 것은 코스메틱 홍보의 매력입니다.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패션과 뷰티. 이러한 산업군의 매력을 알고, 트렌드를 만들고 앞서가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면 남자에게도 분명 매력있는 PR의 산업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여간,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슈어 많이들 사랑해주세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

잡지사 촬영 협조에 관한 단상

2009. 7. 12. 09:07

코스메틱과 관계된 회사는 Young-Girl, License, Living, 주부, 기타 주제별 월간지와의 관계에 민감하고 또 많은 시간을 할해합니다. 주요한 릴레이션 내용으로는 광고, 애드버, 제품 협찬, 장소 or 인물 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월간지의 편집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며칠 전, 유명 라이센스 잡지사의 기자님께서 전화로 촬영 장소 협조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자신의 브랜드가 비용 지불 없이 자연스럽게 매체에 노출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관련팀과 협의 후 기자님과의 약속 시간을 잡았습니다.

이번 촬영은 '남성의 루트 별 화장품 구매 법(가제)'으로 남성 모델이 매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포토, 모델, 홍보팀 이렇게 네 사람이 모여 금요일 오후 명동에서의 촬영은 매우 바쁘고 스피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굉장히 타이트한 시간 구성으로 촬영에 대한 사전 조율을 기자님과 정확히 하지 못해 보통 때와는 달리 이번 촬영에서는 중간중간 관여를 하며 저희 회사가 원하는 앵글이 나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자님은 자신의 꼭지를 위해 콘티에 정해진 사진을 연출하려하고, 장소를 협조하고 기업의 이미지 노출에 목적을 둔 저는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저에 입장에서는 사전에 콘티를 받지 못했으니, 현장에서라도 협찬을 한 이유를 명확히 실현하려 했던 것이고, 기자님 역시 자신의 콘티 대로 촬영을 진행 하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서로 적절한 협의는 촬영과 함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결과는 잡지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기업 브랜드 노출을 위한 저의 노력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결국 편집은 기자의 몫이니까요..

carlos PARK PR/In-houes life